Reading20 고령화 가족 - 책속의 한줄 천명관 / 문학동네 고령화가족은 영화로도 보았습니다. 천명관님의 「고래」는 묵직합니다. 책을 읽을때 하나 괜찮다고 생각되는걸 읽으면 그 작가의 책을 모조리 읽어보는 편입니다. 「고래」를 보고 「나의 삼촌브루스리」에서 「유쾌한 하녀 마리사」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그나마 최근작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까지. 작가도 글 쓰다 보면 써야 해서 쓸데가 있고 쓰고 싶어 쓸데가 있을 테니 그건 고려해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래」는 필독도서. 고령화가족 영화 마지막 독백 대사를 소개합니다. 어디서든 삶은 계속된다. 그 어떤삶이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아니 세상에 나쁜 것은 없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살아있다는 모든 것으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초라하면.. 2019. 10. 17.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책속의 한줄 박민규 / 한겨레출판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재밌습니다. 그냥 책 내용 중에 좋아하는 부분을 적어보았습니다. 올여름은 왜 이렇게 긴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나는 비로소 시간은 원래 넘쳐흐르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언제나 새 치약의 퉁퉁한 몸통을 힘주어 누르는 기분으로 나의 시간을 향유했다. 즉 누구에게라도 새로 사 온 치약만큼이나 완벽하고 풍부한 시간이 주어져 있었던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시간에 쫓긴다는 것은 돈을 대가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시간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 내가 팔았던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었다. 그것은 나의 시간. 나의 삶이 었던 것이다. 알고 보면 인생의 모든 날은 휴일이다. 2019. 10. 17. 저녁소설 - 책속의 한줄 저녁소설류를 좋아합니다. 아침, 점심은 어린이와 청년이 또는 뭔지 모를 흥분되는 일이 생길것 같고, 열심히 달리는 시간입니다. 저녁이란 중년 혹은 어떤 일을 마무리하고 왔던길을 한번 돌아보고 되새겨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달빛으로 밝은 저녁 그림자들이 춤을 추고 무슨일이 생길까하는 기대에 가슴이 벅차오는데 한숨과 속삭임소리 조용한 웃음소리가 바람에 실려오고 이곳저곳 말못하는 그리운 마음들 (사브리나 1995, Moonlight-Sting) 그런 저녁이지요 다들 나가서 열심히 뭔가 하다가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늦을까봐 급하게 서두를 것도 없고.. 그리고 하루를 정리하면서 후회하기도 하고 뿌듯해하기도 하면서 뭔가 깨달아 가는 시간 저녁소설이란 말은 맘대로 붙인 말이지만 어쨌든 저녁소.. 2019. 10. 17. 팩트풀니스 - 책속의 한줄 한스로슬링 / 김영사 팩트풀니스는 작가가 이 책을 통해 만들어낸 단어로 사실 충실성이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세계에 대한 이해를 위해 13개의 문제를 제시하고 전세계 1만 2천 명에게 답을 얻어 얼마나 답을 못 맞히는지, 왜 틀린 답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원숭이가 답을 다 찍어도 확률적으로 25%는 맞출텐데 그것보다 현저히 낮은 답을 맞히는 사람들. 문제 몇 개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날 세계 모든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여성은 얼마나될까? 세계 인구의 다수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에서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오늘날 세계 기대 수명은 몇 세일까 세계 인구 중 0-15세 아동은 20억이다. 유엔이 예상하는 2100년의 이 수치는 몇.. 2019. 10. 1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