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트랙볼 마우스를 오래 써왔습니다.
6-7년 된 트랙볼마우스가 포인터 움직일 때 좀 뻑뻑해지고 원하는 자리에 잘 가지 않아서 검색해보던 중에
엘레컴이란 트랙볼 마우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크기는 손바닥보다 좀 더 크고 손목 받침도 있고 볼 사이즈도 52mm인가 크고 무엇보다 가격이 켄싱턴의 반도 안하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구가로 4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켄싱턴은 스크롤이 볼 주위에 링으로 되어 있어 편했는데 엘레컴은 옆에 엄지로 돌려야 한다는 것 빼고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좀 더 검색해보니 볼 옆에 베어링을 세라믹으로 교체하면 훨씬 부드럽다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베어링 교체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그래서 엘레컴 트랙볼 마우스와 세라믹 베어링을 구매하였습니다.
세라믹 베어링은 2.5mm 지름이고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보니 5개에 1만2천원 정도.
먼저 마우스가 도착해서 사용을 해보았는데 손목도 그런대로 편하고 기존에 트랙볼을 쓰던 터라 쉽게 적응되고 버튼은 7개, 휠은 누를 수도 있고 위아래로 클릭도 가능해 할당을 잘하면 굉장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라믹 베어링이 도착하여 동영상을 본 기억으로 교체를 시도하였습니다.
분해하기 위해서 빨간 부분의 볼트를 풀어야 합니다.
처음에 뒤쪽 가운데 스티커 밑에 숨은 볼트와 볼 밑에 있는 볼트 2개를 안 풀어서 분해가 안되어 한참 들여다봤습니다. 동영상을 대충 보고해서 그런지 한참 뒤적뒤적 찾아서 볼트를 풀어냈습니다.
볼트를 풀고 카드를 이용해서 살짝 벌리면서 분리하면 위와 같이 분리됩니다.
처음에 버튼 부분을 분리하고 필름 케이블을 빼고, 뚜껑을 완전 분리하고
2번째 그림에서 광센서쪽 보드애 볼트 두 개를 풀어 분리하고 광센서 고정 플라스틱까지 분리합니다.
그다음 볼 아래쪽 하우징을 볼트를 풀고 분해하면 교체 준비가 완료됩니다.
구매한 세라믹 하얀색 베어링을 기존 빨간색 베어링을 빼내고 그 자리에 살짝 올려줍니다.
그 뒤 조립은 분리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납니다.
기존 빨간색 잘 안보이던 베어링이 하얀색 세라믹으로 교체하니 눈에 확 들어 옵니다.
교체결과. 찾아봤던 글에서 읽은 것처럼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아마 새거라 차이를 별로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부드럽게 움직이고 만족스럽습니다. 오래 사용해보면 세라믹 베어링의 장점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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