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학 과제로 작성했던 리포트입니다.
Ⅰ. 서론
상담은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을 탐색하고 통찰해 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해답을 주려는 자세보다는 경청하려는 자세가 오히려 내담자에게 도움이 된다. 현대인의 문제는 답이 없는 게 아니라 들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생긴다.(상담심리학 교재 70p) 즉, 상담자가 충분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내담자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의 자기 개념과 유기체적 경험 간의 불일치를 제거하여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고 상담자의 역할은 내담자가 긍정적인 자기 개념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진솔,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과 수용, 공감적 이해를 통해 지지 및 따뜻한 환경을 제공해주어야 한다.(상담심리학 교재 162p - 164p)
상담자는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스스로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측면에서 Scott T. Meier & Susan R. Davis가 제안한 내담자의 자기탐색 조력 기술9가지 내용의 구체적인 방안을 본론을 통해 알아보겠다.
Ⅱ. 본론
1. 조언을 피하라.
내담자 스스로 자기를 돌아보고 치유될 수 있도록 도우려면 상담을 통해 내담자가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야 한다. 조언을 한다는 의미는 이미 문제 해결에 대한 방안을 상담자가 제시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성급한 조언은 내담자의 문제점을 완전히 끌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 충고와 정보제공은 다른 것이므로 신중해야 한다.
2. 성급한 문제 해결을 피하라.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보다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을 통찰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상담자의 역할은 내담자가 본인에게 집중하고, 문제점을 끌어내고, 내담자가 본인이 모르고 있는 장점을 파악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조언을 하거나 성급하게 결론을 지어 종결하려는 것은 모두 문제점에 충분히 도달하게 하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질문에 의존하는 것을 피하라.
상담을 시작하여 내담자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공감적이고 개방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 또한 불명확한 내담자의 호소를 명료화하기 위한 질문도 필요하다. 질문은 내담자 스스로 문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상담자의 질문이 내담자를 끌고 가거나 통제하는 것으로 느낄 수 있고, 내담자가 질문을 위협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4. 내담자의 표현을 주의 깊게 경청하라.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내담자가 사용하는 단어, 문구,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과 같은 표현에 대해 주의 깊게 경청해야 한다.
내담자의 표현은 말하는 내용과 별개로 내담자가 살아가고 이해하고 처신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표현을 경청하는 것으로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내담자 본인이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끌어 낼 수 있다.
5.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주의를 기울여라.
비언어적 표현은 언어적 표현과 마찬가지로 많은 정보를 전달해준다. 목소리, 어조, 어투, 얼굴 표정, 눈 맞춤, 몸의 움직임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말하기 어려운 내용을 말해야 할 때, 혹은 거짓을 말할 때 즉,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과 다른 비언어적 표현을 하거나, 말로 표현 못하고 비언어적 표현으로 보여줄 때 상담자가 이를 알아채고 내담자 내면의 갈등을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내담자가 문제에 더 접근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6. 내담자에게 초점을 맞추어라.
다른 사람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 사람들이 내담자에게 행동해야 할 기준을 제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담자는 자주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상담의 목표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담자에게 있기 때문에 내담자에게 초점을 맞춰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내담자의 문제로 다른 사람의 행동이 문제처럼 보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영향으로 내담자에게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담자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담자에게 집중해야 한다.
7. 구체적이어라.
내담자의 감정과 사고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하고 행동이나 목표를 구체화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상담을 오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하며, 상담 목표 또한 명료하고, 구체적이며 이해하기 쉽고 측정 가능한 행동 용어로 진술하여야 한다. 상담과정에서 문제행동 규명을 위해 역시 구체적 진술이 필요하다.
8. 은유적 표현을 경청하라.
은유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이다. 상담자에게 있어 은유적 표현을 하는 것은 내담자의 이해를 높여 상담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내담자의 은유적 표현은 비언어적 표현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문제를 다른 것에 빗대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내용이 될 수 있어 경청해야 한다.
9. 요약하라.
요약하기는 상담을 구조화하는 방법으로서 상담에서 다루어진 내용을 간략하게 검토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담회기 중, 상담회기의 끝 혹은 상담종결 시 내담자의 말을 상담자가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내담자와의 대화 내용을 요약하여 재진술 하거나, 주요 주제를 기술하고, 상담에 나타난 변화를 추적하고 관련된 주제를 연결 지어 보도록 하여 내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Ⅲ. 결론
상담자로서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탐색하도록 반응하는 전략으로 본론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성급하게 문제 해결을 하려 하지 않고 기다려 주고, 주위 깊게 경청하여 비언어적 표현을 지나치지 않고 파악해서 구체화해주고,, 상담 요약을 통해 내담자의 문제 파악과 변화를 정리해 주는 것으로 내담자의 자기 탐색을 도와줄 수 있다.
내담자의 자기 탐색을 돕는 아홉 가지 내용은 내담자가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고 스스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게 하는 방법으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상담심리학 교재
101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상담심리, 노안영, 학지사(2002)
상담의 디딤돌, 역 이동렬 외, 시그마프레스(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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