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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
김풍 / 네이버 웹툰
웹툰을 본 게 손에 꼽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건 어렵지만
잘하는 일은 좋아하게 된다고..
그런데 잘하는 일을 좋아하게 될수록
진짜 좋아하는 것 들을 잃게 된 것 같아요
잘 못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해보려고요
돌이켜보면 나의 삶이 그러했다
내 마음의 그릇이 다 채워지지 않아 졸렬했고
때로는 그릇이 넘쳐 오만했다
그때마다 늘 뉘우치고 반성했고
이런 성장을 거쳐 나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이제야 깨달았다.
완성이란 없다는 것을..
잘못하고 반성하고
또 잘못하고 반성하며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완성을 향해 발버둥 치는 과정 속의
내가 있을 뿐이라는 것을..
그런 나의 나약함에 한없는 절망감을 느꼈을 때
그제야 나의 찌질함을
당당히 마주할 수 있게 됐다.
그것이 나의 역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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