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1 바깥은 여름 - 책속의 한줄 김애란 / 문학동네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노찬성과 에반을 느낌 있게 읽었습니다. 첫 번째 입동이란 글을 접하고 살짝, 두 번째 글인 노찬성과 에반을 읽고 나서 제목의 의미를 감잡게 되었습니다. 여름이란 의미가 무엇을 대표할 수 있는지, 역동적이고 따뜻한 즐거움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바깥, 내가 없어도 나빼고 잘만 돌아가는, 나를 제외한 다른 세상은 여름이란 의미로 다가옵니다. 노찬성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에서 일하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초등학생입니다. 어느 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와 에반이라 이름 붙여주고 기르게 됩니다. 에반은 휴게소에 묶여진 채로 한 곳 만을 응시하고 지칠 때까지 주인을 기다립니다. 그동안 길러진 바깥쪽 세상을 포기.. 2019. 11. 4. 이전 1 다음